[KJtimes=장우호 기자]지난해
초부터 혈액암으로 투병해왔던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은 최근 악화된 병세를 이기지 못하고 22일 오전 별세했다.
195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고 서 전 행장은 계성고를 나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은행원 생활을 시작한 건 대학 졸업 후 1977년 서울신탁은행에 입사하면서부터다. 이후 1983년 신한은행으로 옮긴 뒤로 2015년 지병으로 인해 행장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인사, 인력개발, 영업추진 등 은행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IMF 외환위기가 발발한 1997년
신한은행 전산정보부장을 맡으면서 IT와의 인연이 맺게 됐다.
2004년 부행장으로 승진하면서 CIO
역할을 맡았고, CIO 임기를 마친 후 2006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2007년 신한생명보험 사장, 2010년
신한은행 은행장 등 신한금융그룹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2010년 신한은행장의 자리에 오른 후에도 IT부문의 혁신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은행장 재임시절 기존 IT그룹의 명칭을 업무개선그룹으로 바꾸는 등 IT조직을 과감하게 통폐합시켰다.
특히 기존 IT그룹에 현업부서인 프로세스 개선부와 BPR부서를 포함시켰는데, IT조직이 근본적으로 체질이 바뀐 계기가
됐다.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의 갈등으로 분열됐던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의
위기를 봉합하며 조직을 정상궤도로 올려놨다.
2007년 업계 8~9위
였던 신한생명은 서 전 행장 임기 때 4위까지 급상승하며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2015년 1월 혈액암
증세로 행장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같은 해 11월 신한은행 고문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서 전 행장은 부인 이영희씨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가족정보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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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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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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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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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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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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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정보
계명고등학교 졸(1969년)
고려대학교 사학과 졸(1974년)
경력정보
서울신탁은행 입행(1977년)
신한은행 입행(1983년)
신한은행 인력개발실 실장(1991년)
신한은행 면목동지점 지점장(1993년)
신한은행 전산정보부 부장(1997년)
신한은행 인사부 부장(2000년)
신한은행 개인영업추진본부 본부장(2003년)
신한은행 부행장(2004년)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2006년)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2007~2010년)
신한은행 은행장(2010~2015년)
신한금융지주회사 비상무이사(2011년)
신한은행 고문(2015년)
수상정보
매경이코노미 선정 올해의 CEO(2012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상(2012년)
금탑산업훈장(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