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GS홈쇼핑[02815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했으며 3분기에도 구조적인 성장률 둔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3일 키움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해 이 같은 예측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은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이 이뤄졌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2분기 총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8920억원, 영업이익은 7.7% 신장한 273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이었으나 모바일 부문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1분기 성장했던 TV 채널이 경쟁심화와 소비경기 둔화로 지난해 대비 역성장했고 인터넷 채널의 경우 모바일 잠식 효과가 계속됐으며 카탈로그 판매 부수는 계속 줄어들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소비경기 회복 가능성이 작고 구조적으로 채널 간 경쟁이 심화돼 TV 채널 취급고 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쟁업체 대비 상품 믹스가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