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와 유진테크[08437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일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17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양호한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에 대해 전년 대비 각각 17%, 6% 증가한 30조8000억원, 32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은 전작과 비교해 홍채인식, S펜 강화, 방수 기능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며 “오는 19일부터 정식 출시되기에 애플의 ‘아이폰7’ 출시 전까지 프리미엄 폰 대기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갤럭시노트7 출하량을 1200만대(3분기 500만대·4분기 700만대)로 추정한다”면서 “이에 따라 3분기 IM(IT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 감소하는 데 그친 3조9000억원”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유진테크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D램 장비 매출을 중심으로 기대 이상이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07억원과 1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1%, 51.1% 늘었다”며 “놀라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D램에서 비롯된 이런 호실적은 장비 부문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유진테크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1856억원과 524억원으로 종전보다 각각 41.4%, 56.2% 늘려 잡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