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화테크윈[012450]과 이녹스[08839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NH투자증권은 한화테크윈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공격적인 경영으로 이익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한화테크윈의 경우 올해 2분기 매출도 82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4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은 한화그룹에 편입되고서 자주포 수출 확대, 한화디펜스와 한화탈레스의 자회사 편입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갖췄다”며 “자주포 수출 증가와 자회사 간 시너지 확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자주포 수출이 가시화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예상되는 수주물량은 올해 폴란드 2000억원과 인도 4000억원 등이며 내년에는 유럽, 중동, 터키, 동아시아 국가 등지에서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화테크윈은 단기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높아졌으나 아직 감내할 수 있다”며 “기업가치가 더 높아지려면 엔진 부문의 수출 확대, 자주포 해외 수주 증가 등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요인이 생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이녹스에 대해 정보기술(IT) 종합 소재업체로 탈바꿈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6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493.2% 늘어났다”며 “반도체 소재와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소재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이녹스는 이제 종합 IT 소재업체로 부각될 수 있고 반도체와 AMOLED 소재의 실적 증가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소재업체라는 프리미엄을 부여하면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4배 수준의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