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씨젠[096530]과 선데이토즈[12342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NH투자증권은 씨젠이 올해 신제품을 기반으로 3년 만에 이익 개선추세에 진입하고 내년에는 수출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늘어난 185억원, 영업이익은 42.0% 증가한 28억원으로 각각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외형 성장에 따른 수익성 정상화로 영업이익이 3년 만에 개선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0억원, 120억원으로 22.8%, 38.9% 증가할 것”이라면서 “씨젠은 다국적 분자 진단회사 대상 생산자개발공급(ODM) 계약을 맺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내년에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선데이토즈가 신작 모멘텀에 힘입어 올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애니팡3와 라인(LINE)을 기반으로 한 신작이 하반기 출시되면서 국내외 매출이 증가할 것이고 상반기에는 없었던 신작 모멘텀이 하반기에 충족되면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선데이토즈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5억원과 3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7.7%, 23.9% 줄었다”며 “애니팡2 등 기존 게임의 노후화와 신작 부재로 전기 대비 매출이 줄었고, 일회성 복리후생비 등 인건비가 늘어 영업이익도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지난달 초 출시 이후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 20위 이내 매출 순위를 유지하는 애니팡 포커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