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화케미칼[009830]과 여성의류 전문업체 대현[016090]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신영증권은 한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2936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석유화학 부문의 호황과 태양광 부문의 원가율 개선 영향”이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632억원으로 추정되고 석유화학 부문은 높은 수준의 이익 흐름을 유지하고 태양광 부문에선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SK증권은 대현의 목표주가를 5500원에서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가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SK증권은 대현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604억원과 23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522.3%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으로 주력브랜드인 모조에스핀(9.8%)과 듀엘(13.8%), 씨씨콜렉트(21.3%)의 매출이 일제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조은애 SK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인 데다 지난해 3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따른 낮은 베이스 효과 덕분에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실적에서 확인된 평균판매단가(ASP) 향상과 출점 속도를 웃도는 외형 성장으로 매출이 크게 늘 수 있다”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또 대현은 다음 달에 듀엘의 중국 3호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고 올해와 내년 말 듀엘의 예상 중국 매장 수는 각각 6개와 20개”라면서 “씨씨콜렉트는 모조에스핀, 듀엘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