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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도 젊어진다! 2030 여성 위한 '슬리밍 뷰티' 제품 각광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건강기능식품에 눈을 돌리는 젊은 여성들이 많아졌다. 그 동안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큰손은 단연 4050세대였다. 하지만 몸매 관리, 피부 건강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제품이 등장하면서 건강기능식품도 젊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4천억 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는 이너 뷰티(Inner Beauty)’ 시장의 성장세와도 연결된다.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너뷰티 제품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소셜커머스 티몬의 올해 상반기 건강식품 구매층 분석 결과에서는 2030여성의 비중이 53%였다. 이는 아름다움과 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다. 젊어진 건강기능식품이 새롭게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이너뷰티 관련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젊어진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분야는 단연 다이어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몸매 관리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인정받은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 2030여성들을 대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뉴스킨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의 슬림에스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콜레우스 포스콜리 추출물이 함유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주원료로는 콜레우스 포스콜리 추출물과 영양성분 크롬이 함유되어 있다. 이외에 부원료로 커피빈 추출물 및 바나바잎 추출물이 포함되어 있다. 콜레우스 포스콜리는 인도의 4천 년 역사 동안 이어져온 건강 요법인 아유르베다를 근간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인도 등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이는 인체시험에서 체중, 체지방 감소와 함께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의 슬림컷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바나바잎 추출물이 들어있어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다이어트 브랜드 팻다운의 건강기능식품 팻다운 톡은 자몽맛의 스틱형 분말 제품이다. 물 없이 가볍게 한 입에 털어 먹거나 물에 타서 먹을 수 있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HCA)이 주성분으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스무디킹코리아가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 다운 플러스는 기존에 판매되던 스무디 영양파우더에 다이어트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식약처로부터 체지방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과 마테잎추출물 등이 함유돼 있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삼양그룹의 뷰티-헬스케어 브랜드 어바웃미는 벌꿀과 함께 인삼열매(진생베리) 농축액과 홍삼농축액을 함유한 분말 형태의 이너뷰티 제품 미인이 즐겨먹는 명작 굿 진생 타임을 최근 선보였다. 진생베리 농축액, 홍삼농축액, 벌꿀분말, 프락토올리고당,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히비스커스 등 건강과 미용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

 

웅진식품은 이너뷰티 음료 자연은 데일리톡’ 2종을 출시했다. ‘자연은 데일리톡’ 2종은 자몽 알로에망고 알로에로 구성됐으며 뷰티 기능성을 가진 상큼한 과즙에 쫄깃한 식감의 알로에를 더해 만든 제품이다. 자몽은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으며, 망고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로에 절편은 새콤달콤한 과즙에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을 더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아름다움을 함께 추구하는 최근의 뷰티 트렌드에 발맞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이너 뷰티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약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세가 기대되어 관련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