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중공업[010140]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증권사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22일 동부증권은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 1만3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부족한 운영자금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지난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억5910만 주가량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예정발행가액 6920원 기준으로 약 1조111억원의 자본확충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향후 2년여를 버틸 수 있는 재원으로 유상증자가 성공할 경우 올해 말 부채비율은 20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올해 들어 삼성중공업은 수주가 전무하지만 하반기에 재개될 가능성도 크고 향후 유상증자 발행가가 확정되고 수주가 가시화되면 목표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KB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매출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이재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제유가에 따라 제품가격이 하락했는데도 매출액이 성장한 것은 매출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세계시장에서 과점을 이룰 정도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내부평가를 통한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현재는 마지막 단계여서 향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급변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돼 청산가치보다 영속기업가치가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고 이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