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롯데칠성[005300]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삼성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0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주류 부문 매출이 올해 3분기에도 부진한 양상을 보이겠지만 음료 부문의 성장성은 양호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주스, 커피, 탄산음료 등 음료 부문 매출이 6%가량 늘었고 1∼2인 가구 증가가 동사의 매출에 부정적이지 않았다”며 “주류 매출은 3분기에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순하리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 감소폭이 2분기보다는 축소된 6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났다”면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9억원 줄었지만 종속회사들의 영업이익이 45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15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 투자로 이익 증대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중국 굴삭기 수요가 지난해 5만3000대에서 내년 6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미국도 교통재정비법 시행으로 5년간 330조원을 교통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며 양당 대통령 후보도 이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내년 미국 건설 경기의 추가 확대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 건설시장 지표 개선과 밥캣 상장을 통한 재무위험 축소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올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