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주요 건설업체들이 5년 만에 실적 정상화에 성공하는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최선호주로 GS건설[006360]과 현대산업개발[012630]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NH투자증권은 건설업종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높이고 GS건설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특히 GS건설이 주택매출 증가, 저가 수주 공사 현장 정리로 내년에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올해보다 11.5%, 84.9% 늘어난 12조6000억원과 2718억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사들이 올해 하반기에 해외 저가 수주 현장의 추가손실을 반영해도 주택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정상화를 시작할 것”이라며 “대형 건설사의 중동지역 저가 수주 현장의 손실 규모는 올해 6000억원, 내년에 4200억원, 2018년 280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저가 수주 현장 손실반영은 내년 상반기에 대부분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해외 저가 수주에 따른 할인과 주택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잠재 위험으로 0.7배 하단에 머물고 있으나 이익 정상화를 통한 실적 개선으로 1.0배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