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엔씨소프트[036570]와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증권사가 관심을 가지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K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다수의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를 앞둔 만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투자증권은 중국 게임업체인 스네일게임즈가 ‘리니지2’를 활용한 ‘천당2:혈맹’을 중국 시장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 제작·퍼블리싱) ‘리니지RK’ ‘리니지M’ 등 다수의 모바일 RPG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최근 수년간 모바일 인기 게임의 순위가 고착화된 가운데 국내 최고의 게임인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7만원으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폭염으로 올 3분기에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삼성증권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409억원과 6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3%, 16.0% 늘면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고 더운 날씨로 계절 가전인 에어컨 판매가 기록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중장기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휴대폰 판매 점유율 상승, 온라인 판매 채널의 고성장세, 취급 상품군 확대 등이 성장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유통업의 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되지만 롯데하이마트는 이 법안의 영향이 거의 없는 업태에 속한다”면서 “롯데그룹 이슈로 동사의 주가가 하락해 유통업종 내에서는 저평가 상태이고 그룹 이슈와 직접적인 관련이 낮은 지배구도 하단의 회사인 만큼 그룹 문제가 완화되면 그 수혜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