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KT&G[033780]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이하 청탁금지법)에 의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삼성증권은 KT&G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KT&G의 주가가 지난 7월 초 이후 14%가량 하락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의 매출 감소 가능성 때문”이라며 “하지만 청탁금지법에 노출되는 인삼공사의 매출은 약 5%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인삼공사 매출 약 5%가 사라질 경우 KT&G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나 주당순이익(EPS)에 미치는 영향은 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고가 선물의 수익성이 높을 수 있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지만 5만원 이하 상품 출시 노력이 효과를 볼 경우 KT&G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