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일본 도쿄 지역으로 접근하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오늘 오후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채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0호 태풍 라이언록은 30일(오전 4시 기준) 현재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약 460㎞ 부근의 태평양 해상에서 시간당
약 20㎞씩 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일본 동북부 해안인 센다이 지역 북쪽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록은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5m/s, 강도 ‘강’의
중형 태풍이다.
외신은 태풍 라이언록이 상륙하면 최대 100mm의 폭우가 강한 바람과
함께 쏟아지고 해안지역에 1~2m에 이르는 폭풍해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날 밤 사이 혼슈 북쪽과 홋카이도 남동쪽 지역에 최대 15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시간당 80㎜를 넘는 곳도 있고 도호쿠 지방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평년 8월 한 달 분이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일본각지에서 임시 휴교령이 이어지고 있으며 여러 행사가 취소됐다.
일본은 올해 9호 태풍 민들레도 상륙해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