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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외국인 유학생 100명에 장학금 지급

2010년부터 총 992명에게 38억원 전달… 각국 대사들 참석해 감사의 뜻 전해

[kjtimes=정소영 기자]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근/부영그룹 회장)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와 국내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감동의 족적을 남기고 있어 화제다.
 
지난 24일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62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13개 국가 유학생 100명에게 총 4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 13개국 대사 및 외교관,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증서를 직접 수여한 이 회장은 열정과 의지로 학업에 정진하여 세계를 이끌어갈 훌륭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지구촌 주인공들이 배움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지원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8년 사재를 출연해 공익재단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2010년부터 매년 두 차례 한국으로 유학을 온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을 매년 장학금 규모도 1인당 연간 800만원으로 증액해 지원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218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과 라오스가 각각 146명과 125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필리핀과 방글라데시도 각각 120명씩이며 스리랑카 78, 케냐 48, 기타 6개국 137명 등 지금까지 992명에게 총 38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의 기부 선행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 723~28(56)간 호주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20명을 초청해 대한민국을 위해 보여준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전쟁기념관과 국립현충원, 판문점, 가평 호주참전기념비 등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참전용사 후손들이 한국에 유학할 경우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그룹 내 보육지원팀조직을 신설하고 전국 52개 부영아파트 단지 내에 어린이 집을 임대료 없이 무상으로 제공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양질의 안심보육을 보장하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출범 운영 중이다.
 
향후 해마다 20개원 이상 늘려간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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