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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두'. 모바일 홈제작 서비스 개편

[KJtimes=김봄내 기자]네이버가 소상공인이 직접 만드는 모바일 홈 제작 서비스 '모두(modoo!)'를 개편했다.

 

네이버의 '모두'는 지난 4월 오픈한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로 누구나 무료로 만들 수 있다. 그동안 개설된 모바일 홈페이지는 일반 가게나 문화 콘텐츠, 공공기관 등 약 70만 개에 달한다.

 

네이버는 '모두' 페이지에서 디자인을 풍성하게 꾸밀 수 있고 외부 SNS 콘텐츠를 연동하거나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모두'는 사업의 특성과 취향에 따라 적용 가능한 5종의 디자인 타입을 새롭게 제공한다. 모바일 화면에서도 사업자 유형별로 강조하고 싶은 상품·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자들은 업종별로 구성된 36개의 템플릿을 선택하고,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내용에 맞춰 5가지 타입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음식 업종이라면 사진을 부각시키고, 영화나 레저 업종은 첫 화면에 포스터나 동영상을 노출시켜 역동적인 느낌을 살릴 수도 있다.

 

네이버는 '모두'에서 고객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SNS 콘텐츠와 직접 연동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사업자가 운영하는 SNS들을 한곳에 모아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중소사업자들을 위한 지원과 모바일 홈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4월부터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홈 제작 교육 이수자는 9500명을 넘어섰다.

 

오프라인 명물 거리나 전통시장들도 '모두'를 통해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부산국제시장, 평창올림픽시장 등 19곳의 전통시장과 춘천닭갈비골목, 강릉커피거리 등 16곳의 지역 명물 거리들이 모두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김지현 네이버 이사는 "사업자들이 모바일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역 사업자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오프라인 판로 확대까지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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