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오리온[001800]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6일 유진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이 같은 진단을 내리고 이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만원은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오리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 4.6% 감소한 6311억원, 750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경우 신제품 출시로 위안화 기준 매출은 양호하지만 위안화 절하로 원화 환산시 소폭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에선 폭염으로 7, 8월 판매량이 저조했던 점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신제품 출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장에서 기대하는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중국 소비자에게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하기까지는 2∼3년이 필요하고 향후 내륙 진출로 사이트 확장을 하지 않는 이상 큰 폭의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오리온 주가 수준은 저가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며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는 개선된 상저하고 모습을 보이겠지만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지 않고 추가 매수는 3분기 실적을 확인한 후라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