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기업은행[024110]과 한화테크윈[01245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KB투자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하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는 이 은행이 순이자마진과 대출증가율이 탄탄한 흐름을 보이는 데다 업종 내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연초 이후 주가수익률은 은행업종지수를 8.7%포인트 하회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대기업 여신 비율이 적어 대규모 충당금이 증가할 가능성이 작고 통상임금과 관련한 일회성 추가 비용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은 4.2%로 업종 내 최고 수준이고 2017년과 2018년에는 5.0%와 5.9%로 더욱 상승한다”면서 “지분증권으로 보유하고 있는 KT&G 주식 951만주를 매각하면 배당 수익률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한화테크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 증가한 48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은 올 3분기 매출 8950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33%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은 하반기 달러 약세 전환에 따른 비방산 부분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기도 한다”면서도 “3분기 K9 폴란드 수출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잡히고 한화디펜스의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면서 비방산 부분의 수익성 하락폭을 상쇄시켜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화테크윈이 차익실현에 의한 단기적인 등락은 있겠으나 장기 주력 사업인 엔진 부문이 아직은 성장 초기 단계이고 2030년까지 꾸준히 성장할 먹거리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