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차림, 꼭 지켜야 할 것은?

[KJtimes=조상연 기자]15일 추석을 맞은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차례상 차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차례상 차림은 지역과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인 규칙은 있다.

차례상은 일반적으로 5열 배치를 기본으로 한다. 병풍에서 가장 가까운 쪽부터 1열에는 밥과 국 등과 같은 식사류를 놓는다. 2열은 생선과 고기 등 주요리, 3열에는 탕류, 4열에는 포와 식혜 등 밑반찬을 놓는다. 마지막 5열에는 과일과 약과 등을 올린다.

특히 2, 4, 5열은 손쉬운 차례상차림을 돕는 용어도 존재한다. 2열엔 '어동육서' '두동미서'로 배치한다. '어동육서'는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두동미서'는 생선의 머리를 동쪽, 꼬리를 서쪽으로 놓는다는 의미다.

4열은 '좌포우혜'로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에 두라는 것이다. 5열은 '조율이시' '홍동백서'다. '조율이시'는 왼쪽부터 대추ㆍ밤ㆍ배ㆍ감의 순서로 놓는 것을 의미하고, '홍동백서'는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두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차례상을 차릴 때 몇 가지 금기가 있다. 꽁치, 갈치, 삼치 등 이름에 '치'가 붙은 생선을 올리지 않는다.

고춧가루ㆍ마늘 같은 양념은 사용하지 않는다. 모든 음식은 홀수로 올리고 귀신을 쫓는다고 알려진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