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쓰는 법,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KJtimes=조상연 기자]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차례를 지낼 때 '지방 쓰는 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은 차례상의 주인을 뜻하는 것으로 제사를 모시는 대상자를 상징한다. 죽은 사람의 혼을 대신하는 물건이므로 제사 직전에 작성했다가 제사를 마치면 소각한다.

 

지방은 제사를 모시는 이와 고인과의 관계, 직위, 이름, 신위 순으로 작성하면 된다. 종이는 한지를 사용하지만, 한지가 없다면 깨끗한 백지로도 대체한다. 규격은 가로 6cm, 세로는 22cm이며 상단 모서리를 조금씩 접거나 잘라 각이 지지 않도록 한다.

 

지방을 바라볼 때 남성 신위가 왼쪽, 여성 신위가 오른쪽에 오게 작성하고 한분만 제사를 모시는 경우 중앙에 작성하면 된다.

 

지방에는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현()을 쓰고 제주와의 관계, 고인의 직위, 부군(府君) 또는 고인의 본관과 성씨, 신위(神位) 순으로 작성하면 된다.

 

우선 아버지는 고(), 어머니는 비(), 할아버지는 조고(祖考), 할머니는 조비(祖位), 증조 이상에는 증()과 고()를 앞에 붙인다.

 

이 뒤에는 직위를 적는다. 조상이 벼슬을 했다면 벼슬 이름을 적으면 된다. 벼슬을 지내지 않았다면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 여자 조상은 유인(孺人)이라 적는다.

 

이어 이름을 적고,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 여자 조상은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적으면 된다. 마지막에 신위(神位)라고 쓰면 지방이 완성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