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은행 파업...대출 연장 등 일부 업무 못 본다

[KJtimes=김봄내 기자]금융노조가 오는 23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해 고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파업참여로 영업점에 근무하는 인원이 줄어들면 대출 연장이나 방카슈랑스 가입 등 일부 업무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파업참여 규모에 따라 상황에 맞는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할 예정이나 고객들에게 대출 신청 등 업무를 미리 처리하길 권장하고 있다.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미리 은행을 방문해 상담하고 서류를 준비한 상태에서 대출이 실행되기 때문에 파업 당일 신규 가입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청 당일에도 신규가 가능한 신용대출의 경우 파업 전에 앞당겨 받거나 파업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

 

파업 당일이 대출 만기일일 경우에도 미리 은행을 방문해 연장신청을 해놓을 필요가 있다.

 

특히, 연장 시 이자가 빠져나가야 하는 경우 자동이체통장에 돈을 충분히 입금해 놓는 것이 좋다. 연장이 안 돼 연체료를 물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업무가 인터넷이나 모바일로는 가능하기에 23일 거액의 자금을 이체할 필요가 있는 고객은 이체 한도를 미리 늘려놓는 게 좋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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