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오뚜기[007310]와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뚜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뚜기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오른 5432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41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매출은 신성장 영역인 면 부문이 성장을 이끌겠지만 기존 주력 카테고리인 조미식품이나 소스류는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요리방송 열풍으로 소스류 등의 기존 주력 상품 성장이 높았던 기고 효과 때문”이라면서 “주력 상품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광고 판촉비 지출이 소폭 확대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은 GS리테일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평촌몰 매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지난 23일 평촌 소재 토지 및 상업시설 건물(평촌몰)을 하나은행에 7845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로써 1800억원(세전)의 유형자산 처분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10월 말 예정대로 잔금이 지급될 경우 올해 4분기 GS리테일의 영업외수익에 계상될 것”이라면서 “국민연금의 사회적 책임투자에 기반을 둔 투자비중 축소로 최근 GS리테일의 주가 약세가 이어졌는데 평촌몰 매각결정으로 주가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