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가습기 치약 논란 ‘직격탄’…주가 향방은

KB투자증권 “구강제품 비중 적어 실적영향 미미”

[KJtimes=김승훈 기자]가습기 치약 논란에 휩싸인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문제 성분(CMIT/MIT)이 검출된 것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KB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은 유지했다.


이번에 이슈가 된 아모레퍼시픽 제품은 11종이며 지난해 생산량은 5000만여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회사 치약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회수 조치했다.


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연결 매출에서 구강 제품 비중은 1%에 불과하고 마진도 0~5% 수준이라며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에 다소 손상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일은 아모레퍼시픽에 원료를 납품하는 미원상사가 국정감사를 받으면서 알려졌고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성분이 포함된 것은 몰랐다고 한다면서 문제가 된 물질은 아모레퍼시픽 이외에도 애경, 코리아나, 서울화장품 등 30곳 이상에 납품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