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제철[004020]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삼성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4조700억원과 388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건설 경기 호조로 봉형강 사업이 예년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판재류 사업의 4분기 스프레드(원자재와 판매제품 가격 차) 축소 가능성이 있지만 봉형강 사업의 호실적이 4분기 전체 실적을 일정 수준으로 방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현대제철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용 강판 가격의 연내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같은 날,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조38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4% 줄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3분기 매출은 49조18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4%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는 갤럭시 노트 7의 리콜에 따른 비용(교체 및 판매 지역) 추정치 1조원을 반영한 데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상당히 견조한 실적”이라며 “4분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조9380억원과 817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 10.7% 증가하면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갤노트7 배터리 이슈 이후 스마트폰의 브랜드 경쟁력 훼손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불확실성이나 우려가 제거되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