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GS건설[006360]에 대해 증권가에서 호평가가 나오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NH투자증권은 GS건설에 대해 목표주가 4만70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3분기에 이익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같은 날, 하이투자증권도 GS건설의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GS건설의 경우 주택 고급브랜드 ‘자이’를 바탕으로 재건축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수 사업지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GS건설의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1% 증가한 5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9000억원과 3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220.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당기순이익은 209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저가수주’ 현장의 손실이 반영되겠지만 주택매출이 9000억원 늘어나고 매출총이익률이 17%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소폭의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내년에 연간 주택매출은 5조원으로 43% 급증하고 해외 ‘저가수주’ 현장 4곳도 2분기에 완공돼 추가 손실 위험은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말을 전후로 사우디 발전소 등 다수의 문제 사업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부문에서 추가 손실에 대한 부담이 있다”며 “하지만 해외부문의 불확실성에도 국내 주택부문의 매출성장으로 실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