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인한 침수차, 대처법과 카히스토리 통한 구별법은?

[KJtimes=이지훈 기자]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지역에서 침수차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차가 갑작스럽게 물에 잠기면 당황하기 쉬우므로 미리 대처법을 알아두면 유용하다.

 

6일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브랜드 오토벨의 침수차량 예방·관리법을 정리했다.

 

일단 침수 피해를 줄이려면 집중 호우에 물에 잠길 수 있는 저지대 주차를 피해야 한다.

 

주차장 안에서는 비상시 차를 바로 견인하거나 나갈 수 있도록 차량 앞면이 출구 쪽으로 향하게 주차하는 것이 좋다.

 

운전할 때에는 물이 고인 곳을 피해야 한다.

 

물이 고인 곳에서는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데 이때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2~3회 끊어서 밟아 제동해야 한다.

 

차량이 침수된 상태에서는 시동을 걸지 말아야 한다.

 

침수 후 엔진을 켜면 엔진과 주요 부품에 물이 들어가 큰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운전 중 차량이 침수되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여유가 있다면 누전을 막기 위해 배터리 연결을 차단하고 차를 안전 지역으로 견인한다.

 

침수차량은 최대한 빨리 정비를 맡겨야 한다.

 

재고장이 나기 쉽기 때문에 정비내역서를 보관해두는 것은 필수다.

 

침수차량을 관리할 때에는 각종 배선의 커넥터를 분리해서 말린 뒤 윤활유를 뿌려주면 좋다.

 

차량은 일광에서 건조하고 브레이크액과 엔진오일, 부동액을 여러번 교환한다.

 

침수차량은 중고차로 팔리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2011~2015년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중고차 관련 피해구제 450건을 분석한 결과 침수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사례가 2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차는 고장으로 정비업소에서 점검·정비를 하다가 알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중고차 성능·상태점검 기록부를 확인하다가 알게 된 경우는 거의 없다.

 

SK엔카직영에 따르면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안쪽에 진흙 흔적이나 물때가 있는지 살펴보면 침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또 시가잭이 물에 닿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면봉으로 시가잭 안쪽을 살펴 녹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모든 창문과 문을 닫고 에어컨과 히터를 작동시켜 악취 여부를 확인하고 내부 시트에 곰팡이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밖에 차량 내부의 옷걸이, 차량 시트 밑바닥, 운전석과 조수석 펜더 쪽 구멍 등은 일반 소비자들도 진흙이나 물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부분이다.

 

소비자원은 중고차 구입시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를 통해 침수차 여부를 조회하고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중고차는 가급적 계약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계약서에 침수차로 확인되면 100% 환불한다는 특약을 명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침수차를 사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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