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배구조 개편 공론화…수혜주는 ‘이것’

하이투자증권 SK와 SK텔레콤 제시

[KJtimes=김승훈 기자] SK그룹이 중간지주회사 도입 등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하이투자증권이 수혜주로 SK[034730]SK텔레콤[017670]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하이투자증권은 지난주 SK그룹 연례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중간지주회사 도입 등 지배구조 개편방안이 공론화됐으며 SK그룹이 중간지주회사로 개편되면 사업 효율성 제고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생기고 기업 인수·합병(M&A) 등 투자가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간지주회사 도입의 연장 선상에서 SK텔레콤이 인적분할할 가능성이 크다“SK텔레콤을 투자부문(가칭 SKT홀딩스)과 사업부문(가칭 SKT사업)으로 인적분할하면 SK 자회사로 SKT홀딩스가 자리를 잡고, SKT홀딩스는 SKT사업, SKT플래닛, SK하이닉스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SK텔레콤은 정부 규제를 직접적으로 받는 기간통신 사업자라는 점에서 M&A 등에 걸림돌이 많지만 중간지주회사로 SKT홀딩스를 신설하면 국내외 유망 기업의 M&A와 지분 투자를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서 이런 개편이 이뤄지면 SK텔레콤은 인적분할 이후 재평가 가능성이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를 핵심사업으로 만들기 위해 SK하이닉스를 SK의 자회사로 만드는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SK가 자체사업인 정보기술(IT)서비스 부문과 SKT홀딩스가 소유한 SK하이닉스 지분을 교환해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만드는 방법이고 이런 방안은 자체사업인 IT서비스 부문의 가치상승이 이뤄져야 하므로 SK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