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와 SK텔레콤[017670]이 분할·합병하는 것이 관련 기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현대증권은 18일 SK와 SK텔레콤 분할·합병과 관련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든 미래를 대비한 이런 변화는 펀더멘털 개선을 수반하므로 세 기업 주가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요 기업이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증손자회사 규제로 인수합병(M&A)이 어렵다”며 “SK텔레콤에서 투자부문을 인적분할 후 SK가 이를 합병해 SK하이닉스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면 M&A 전략이 한층 수월해진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SK텔레콤 투자자는 주당 대량 0.15주 정도의 SK 주식을 받을 수 있다”면서 “SK하이닉스는 M&A 규제에서 벗어나 영역의 확장이 가능해질 것이고 합병으로 낮아지는 지배력 복구를 위해 주주가치 증대 정책이 강화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된 중간지주회사를 SK와 합병하지 않고 중간지주사가 M&A의 주체가 되는 개편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