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서울지하철 노조가 오늘(19일) 하루 오후 시한부 파업을 진행한다. 이날 지하철 파업은 사측의 성과연봉제 교섭 요구에 맞서기 위한 것이다.
서울지하철노조와 5678서울도시철도노조 등 지하철 노동조합은 이번에 집단교섭과 별도로 진행중인 임금ㆍ단체협상 타결을 요구하고 사측의 성과연봉제 교섭 요구를 철회하기 위해 하루 동안 경고성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파업은 경고성 파업인 만큼 조합원 중 일부만 참여한다. 서울지하철노조는 기관사의 경우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필수유지인력을 제외하고 파업에 나선다. 차량정비 조합원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도시철도노조는 기관사들만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파업에 참여하고 나머지 분야 조합원들은 정상근무하기로 했다. 또 한국노총 산하지부인 서울메트로노조는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출ㆍ퇴근 시간대에는 정상 운행하고, 파업 참여 인원이 간부 위주로 100명 안팎이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지하철 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반대를 주장하며 9월 27일부터 파업을 벌였다가 성과연봉제는 노사 합의로 결정한다는 서울시 지방공기업 집단교섭 합의에 따라 29일 파업을 중단했다.
한편 부산지하철 노조도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했던 파업을 21일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