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 CGV[079160]와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동부증권은 CJ CGV의 [079160]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줄어든 3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중국과 터키 등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면서 “CJ CGV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중국 CGV의 실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희석효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기존 발행 주식의 11.7%에 해당하는 105만주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장 마감 후 발표했다”며 “이는 2017년 기준 10.7%의 EPS 희석효과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신주 발행가액이 기존 주주에게 유리하게 책정돼 주주 가치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수 있고 성장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기업가치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