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윤전추ㆍ이영선, 최순실 사무실에 나타난 사연은?

음료수 정리 등 시중 들기 바빠

[KJtimes=조상연 기자]청와대 공직자들이 최순실씨 사무실에 출입한 영상이 공개됐다.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 사무실에 이영선 행정관과 윤전추 행정관이 출입해 최순실씨에 대한 논란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TV조선은 지난 25일 저녁 이영선 행정관과 윤전추 행정관이 최순실씨 사무실에 출입하는 영상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이 사무실은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사무실로, 박 대통령 의상만 제작하는 전용공간이다.

2014년 11월 3일 영상에는 이영선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이 등장했다. 이 행정관은 최순실씨에게 온 전화를 대신 전달하거나 음료수를 책상에 정렬하는 등 최씨의 심부름을 맡는 행동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최씨에게 전화기를 전달하기 전 휴대전화 화면을 옷으로 닦아 전달하고, 통화가 끝난 후에는 휴대전화를 두 손으로 받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해 11월 24일 촬영된 영상에는 윤전추 행정관이 잡혔다. 윤전추 행정관은 이날 오전 11시경 의상실을 방문해 최씨의 일을 거들었다. 윤 행정관은 최씨에게 서류를 보여주거나 옷을 직접 펼쳐 보였고 최씨가 건넨 운동화를 살펴보는 등 청와대에 소속된 공직자의 업무와는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대통령 경호상 대외비에 해당하는 ‘대통령 순방일표’를 한달 전에 미리 받아 의상을 준비했다. 2014년 9월 4박7일의 북미 순방 일정표도 한달 전인 8월 7일 받아 의상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전추 행정관은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씨 측근으로 알려졌다. 이력은 헬스 트레이너로, 2013년 청와대로부터 3급 행정관이라는 파격 인사를 받았다. 청와대 최연소 3급 행정관으로 발탁되면서 인사 청탁 의혹이 불거진 바 있는 인물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