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키자니아 서울, 실전상황 가정해 지진 대응 훈련

아이들 주 고객 ‘테마파크’, 체계적·즉각적 대응 중요성 인식

 
[kjtimes=정소영 기자] 키자니아 서울이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지진 등의 재난 대비를 위해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로 지진대응 매뉴얼을 업데이트하고 지난 9일 전 직원이 참여해 실전 지진 대응·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대피훈련에서는 대피 안내방송 후 각 부서별 담당 위치로 이동, 고객 대피 유도, 잔류자 확인 후 전원 대피, 상황 종료까지 실전 상황을 그대로 연출하며 일사 분란하게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실전과 동일한 상황 속에서 각자의 임무를 직접 수행하게 함이며,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빈틈없이 고객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번 훈련을 통해 직원들 전원은 아이들이 주 고객인 만큼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모습으로 체계적인 대피를 지원하는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공유했다.
 
키자니아 코리아는 서울과 부산 모두 재난 대응 매뉴얼을 구축해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또한 분기 1회 실시되는 전 직원 정기훈련 외에도 매니저와 트레이너 대상으로 화재 진압을 위한 긴급 출동 훈련을, 각 체험 시설을 담당하는 슈퍼바이저 대상으로 소방시설 사용법을 매월 1회 진행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화재 대응이 주 내용이었으나, 이제부터는 기존 훈련에 지진 대응이 추가돼 진행될 예정이라고 키자니아 코리아는 밝혔다.
 
키자니아 코리아 관계자는 경주 강진이 발생한 날 키자니아 부산을 방문한 고객이 당시 적절한 대응으로 아이를 보호해 준 슈퍼바이저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긴 적이 있다면서 이처럼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직원들이 잘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실전 중심의 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행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재난 대응 훈련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고, 철저하게 대비해, 파크를 찾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키자니아 코리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진 안전 교육과 실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신규 체험시설인 재난안전본부를 지난 107일 부산에 오픈한데 이어 31일 서울에도 연이어 선보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