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카카오[035720]의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교보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을 ‘트레이딩 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각 사업부문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3914억원과 3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0.5%, 87.0%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신작 모바일 게임의 선전 등 콘텐츠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 부문도 네트워크 광고 효율화 작업 등을 통해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이에 따른 효과는 내년 1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면서 “카카오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사업은 전략을 전면 수정해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 제공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이익 관점에서는 설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사업부문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