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국콜마[161890]가 올해 3분기 예상보다 20%가량 적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14일 KB투자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놓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6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1% 줄었다.
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과 제약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북경콜마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늘었다”며 “하지만 제약 관련 연구개발비와 세무조사 관련 자문 수수료, 미국 인수합병 컨설팅비, 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아쉽지만 외형 성장성, 해외 비중 확대와 관련한 기대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약 부문 매출은 2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8% 가량 하락했는데 이는 선제적인 허가권 취득을 위한 임상·생동성 시험 비용 15억원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면서 “4분기 이후 영업이익률은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