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남성 듀오 제이투엠 멤버 정진우가 30억원대 도박 행위로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4일 1조원대 인터넷 스포츠도박사이트를 단속하며 가수와 조직폭력배 등이 포함된 도박 운영자 및 행위자 67명을 대거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를 서버를 설치한 후, 유령법인회사와 대포통장을 이용, 도박 행위자로부터 총 9621억원을 입금 받아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정진우는 최근 5년간 총 30억원대에 이르는 도박 행위자로 연루돼 구속됐다. 정진우는 앞서 지난 2014년 10월에는 인터넷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될 상황에 처하게 되자 자신의 가수 신분이 밝혀질 것으로 우려해 자신의 지인을 내세우는 이른바 '피의자 바꿔치기'를 통해 형사 처벌을 면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경찰서는 이번 인터넷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수사하면서 서울강북, 서울강남, 전북지역에 활동하는 경찰관리대상 조직폭력 3개파 조직원들 다수가 개입해 유령 법인회사를 설립한 뒤 법인대포통장계좌 등을 개설해 공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정진우는 2004년 영화 '내사랑싸가지'의 OST '운명'을 불러 데뷔한 이후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 단원으로 출연했다. 또 2013년 KBS2TV '불후의명곡'에서 '물보라'를 불러 최진희 편을 우승으로 장식해 대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