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제약 업종에 대해 악재 노출이 마무리된 가운데 4분기에 어닝 모멘텀 개선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면서 최선호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KTB투자증권은 제약 업종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최선호주로는 녹십자[006280]를 꼽았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 기술수출 해지 이슈로 훼손된 연구개발(R&D) 모멘텀이 단기에 회복 가능성이 낮지만 이미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중장기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한 달간 제약업종의 수익률은 -4.5%로, 코스피 수익률보다 1.8%포인트 낮았다”면서 “신규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상승으로 시장수익률의 하회폭이 축소되는 착시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나스닥 바이오 업종의 수익률이 10%에 달한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9월 말 시행된 청탁금지법과 관련해 시장에서의 점유율 변화는 아직 미미하고 외국계 상위 제약사 처방점유율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대비 점유율 하락폭은 전월과 동일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