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진칼[180640]의 수익가치와 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현대증권은 한진칼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2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의 순자산가치(NAV)를 구하기 위해 대한항공 지분가치 6800억원에 다른 비상장 계열사들의 가치를 더해보면 한진칼의 현재 시가총액 1조1000억원은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비상장 계열사 진에어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계 실적이 상장사인 제주항공과 비슷하고 제주항공 시가총액인 7625억원을 진에어 기업가치로 적용해 계산했다”면서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의 기업가치만 더해도 1조4000억원이 넘기 때문에 현재 한진칼의 시가총액은 너무 낮은 수준이라는 계산이고 3분기 실적도 깜짝 실적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진에어의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고 정석기업, 여행정보, 한진관광, 호텔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며 “한진해운 추가 지원 리스크가 사라진 점도 한진칼 재평가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는데 한진칼 주가는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향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