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올해 ‘불수능’ 상위권 변별력 커질 전망…이유는

[KJtimes=조상연 기자]2017 수학능력시험 예상 등급컷이 발표되면서 수험생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전국 60만여명 학생이 응시한 2017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뒤 각 교육업체에서는 앞다퉈 수능 등급컵 예상치를 내놨다.

지난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영역이 모두 전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된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 등급컷은 91~92점이 1등급 커트라인일 것으로 예상됐다. 수학은 수학 가형의 경우 1등급 92점, 수학 나형은 87~92점 사이로 예상됐다. 영어는 94점이 예상 1등급컷이다.

사회탐구 등급컷은 1등급이 생활과윤리 48점, 윤리와사상 48점, 한국지리 48점, 세계지리 47~50점, 동아시아사 46~48점, 세계사 47~48점, 법과정치 45~48점, 경제 45~47점, 사회문화 46~47점으로 예상됐다.

과학탐구 등급컷은 1등급이 물리I 43~45점, 물리II 42~46점, 화학I 44점, 화학II 42~46점, 생명과학I 45점, 생명과학II 44~46점, 지구과학I 46점, 지구과학II 44점으로 예상됐다.

국영수가 모두 어렵게 출제되며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각 영역 등급컷과 만점자 비율도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과에선 수학이, 이과에선 국어와 영어가 상위권 변별력을 가르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교육업체에서 제시한 수능 등급컷은 어디까지나 예상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이용해야 한다. 이번 수능 성적은 12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진갑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을 통해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기조를 유지했다. 핵심적이고 기본적 내용 중심으로 출제해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