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두산밥캣[241560]이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삼성증권은 두산밥캣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를 커버리지(분석 대상 종목)에 새로 추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 중 쿠보타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참고해 주가수익비율(PER) 14.5배를 적용했고 목표주가는 공모가 대비 27% 높은 수준”이라며 “두산밥캣이 내년에도 미국 주택시장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의 건설경기로 직접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코스피 대형주라는 특수성과 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가 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현대증권은 두산밥캣에 대해 목표주가 4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경우 ‘트럼프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조 달러를 도로, 교량, 공항, 철도 등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필연적으로 건설장비 수요를 자극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주력 제품인 스키드 스티어 로더(Skid Steer Loader)나 콤팩트 트랙 로더(Compact Track Loader)는 주로 건축 및 농업용이지만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도 활용도가 높다”면서 “두산밥캣은 글로벌 1위 소형 건설기계 회사이며 공모가 대비 60%의 상승 여력을 보고 목표주가를 잡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