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8일부터 큰 폭으로 오르지 않으면 다음 달에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오는 12월 만기 이전에 코스피200 편입에 실패하면 내년 6월 정기변경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특례편입 요건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1% 초과 상태로 15매매일 이상 유지돼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12월 코스피200 선물 만기일 다음 날인 다음 달 9일 실제 편입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11조826억원으로 아직 특례편입 조건에 못 미친다”면서 “전날 코스피 시총이 1270조원인 점을 고려할 때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9만3000원 이상으로 올라야 특례편입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16만7500원에 마쳤다”며 “신규 상장종목의 특례편입 제도상 15일 이상 시총 수준이 유지돼야 한는데 특례편입 기준 12월 동시 만기일(8일) 전까지 시총 기준이 유지돼야 하므로 사실상 이날부터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12월 만기일 특례편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이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3.28% 내린 16만20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증권가 일각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다음달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실망 매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