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포스코 지분매각에 대한 영향은?

대신증권 “포스코의 지분매각으로 약세 불가피”

[KJtimes=김승훈 기자]신한금융지주[055550] 주식 440만주에 대해 포스코[005490]가 블록딜을 통해 전량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정돼있던 이벤트가 현실화된 것이지만 신한금융지주의 일시적인 주가 약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대신증권은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신한금유지주가 약세를 보이더라도 이는 일시적 수급 영향일 뿐 수익성과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상당폭 상승했고 시중금리 급등세도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숨 고르기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신한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다른 은행 대비 높은 수준인 0.7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에 거래되고 있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청약 유인은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53.4%가량의 할인율이 적용됐을 것으로 추정돼 수급 우려에 따른 일시적인 주가 약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포스코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신탁하는 방식으로 우리은행에 투자한다는 보도를 근거로 이번 매각이 우리은행 지분 매입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이번 신한지주 주식 매각으로 포스코가 보유 중인 하나금융지주 지분도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될 수 있다하나금융에 대한 투자 심리에도 일정 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보유 중이던 신한금융지주 주식 437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식으로 전량 매각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날 종가 43950원에서 2.96% 할인된 주당 42650원에 4369881(지분율 0.92%)를 전량 처분했다. 거래 규모는 1864억원 규모다.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간이 맡았다.


그런가 하면 신한금융지주가 포스코의 보유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10분 현재 신한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1.93% 떨어진 431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에는 2.6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