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매일유업의 인적분할이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라는 평가가 나왔다.
23일 하나금융투자는 매일유업[005990]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놓고 인적분할로 분할신설회사(매일유업)는 본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일유업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지주회사 부문과 유가공 사업 부문으로 회사를 인적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분할 기일은 내년 5월 1일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일유업이 전날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공시했다”며 “연결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제로투세븐 등 주요 자회사가 분할존속회사(매일홀딩스)로 이전된다”고 언급했다.
심 연구원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할인 요인이던 연결 자회사가 지주회사로 넘어감으로써 매일유업의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면서 “대주주 입장에서 사업회사의 가치를 높여 지주회사 지분을 더 많이 보유할 공산이 크고 사업회사는 본업(유가공)에 집중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 극대화로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업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