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목표주가 ‘뚝’…이유 들어보니

KTB투자증권 “신약 美판매 1년 지연될 듯”

[KJtimes=김승훈 기자]녹십자[006280]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가 지연된 데 대해 1년 내외의 투자 불확실성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24KTB투자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은 유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IVIG-SN 제품 자체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없었고 생산 프로세스 관련 보완자료 요구를 받은 것으로 품목허가 승인 과정에서 자료보완 요청은 빈번한 일이라며 하지만 보완자료 제출과 추가 검토 기간을 고려할 때 최종 품목허가 획득까지는 1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IVIG-SN은 지난해 11월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올해 1월 예비심사, 6FDA 실사를 받아 연내 품목허가 승인이 기대됐다면서 다만 제조공정 문제이기 때문에 보완자료만 제출되면 최종 품목허가까지 리스크는 크지 않고 중장기 성장전략에는 이상신호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7년과 2018년 추정 매출에 각각 100, 300억원 규모의 IVIG-SN 미국 수출액을 반영했으나 이번 허가 지연 이슈로 2017년 매출에선 IVIG-SN을 제외하고 2018년 매출을 200억원 규모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