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의 내년 영업이익이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인 2013년 실적에 근접한 34조835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200만원으로 유지했다.
황
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3년 호황이 휴대폰 덕분이라면 내년에는 반도체와 OLED가 배경이 될 것이고 특히 OLED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반도체는 2013년의 호황을 넘어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이 강화될 경우 세트제품은 타격받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미 삼성 휴대폰의 주요 생산거점이 베트남에 있는 등 생산국의 다변화로 큰 타격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 규명 결과 발표는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이뤄질 것”이라며 “갤럭시S8 출시 지연 루머도 있지만 일시적인 지연이 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