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본격화’…증시파장은 어떨까

하나금융투자 “증시 파장은 제한적”

[KJtimes=김승훈 기자]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에 따른 정국 불안이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하나금융투자는 본격적인 탄핵정국이 형성되는데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개별 기업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 전반의 운신을 제약할 소지가 다분하다면서 정치적 내홍이 안정화하기 전까진 중립 이하 시장 기류가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3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발의되고 표결은 늦어도 내달 8일을 넘지 않을 전망이라며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일련의 정치적 갈등이 촛불 정국을 지나 본격적인 탄핵 정국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2004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국과 20084월 이명박 정권 광우병 사태 당시 증시가 부진하고 시장금리가 올랐던 사례를 소개가 있다면서 당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침체했다는 점에서 이런 중립 이하의 시장 반응이 온전히 국내 정치 파장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금융시장을 이끄는 핵심 수급원은 외국인 투자가인데 이들의 초점은 내부 변수보다는 글로벌 매크로와 정책 환경에 집중돼 있다과거 일부 개발도상국에서 나타난 강대강 유형의 유혈 충돌 양상으로 비화하는 것이 아니라면 탄핵 정국이 증시에 주는 파장은 제한적 범위에서 일단락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이번 사태와 연루된 기업이 과거와 달리 더욱 구체적으로 특정돼 있고 해당 기업의 시장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에 따라 극심한 주가 변동성이 수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