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엔씨소프트[036570]와 S&T모티브[06496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기대작 ‘리니지 레볼루션’ 출시일이 확정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리니지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가 넷마블과 손잡고 자사 대표 게임인 리니지를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 게임이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가장 큰 기대 작품인 ‘리니지 레볼루션’의 출시가 12월 14일로 확정됐다”며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 레볼루션 등 리니지 관련 신작들의 출시 일정도 정해지면서 다음 달까지 엔씨소프트와 연관된 불확실성은 다 없어졌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 레볼루션은 현재 사전 예약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현재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큰 기대작”이라면서 “다른 신작들도 출시가 예정된 만큼 엔씨소프트 주가는 내달 중순까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기존 온라인 게임들의 매출 안정성이 작년부터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모바일 게임 신작이 출시되는 내년부터는 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S&T모티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내년에 실적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T모티브의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지겠지만 내년에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핵심 자동차 사업부문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차량용 계기판 신규 공급도 대기하고 있고 방산부문은 K2C1 소총 공급 재개 가능성 등으로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방산부문 불확실성, 비핵심 자동차 사업부 외형 감소, 현대차그룹 전기차(EV) 판매 부진 등 대부분 악재는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현재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