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내년에 우리나라와 중국의 공항 시설이 확충되는 등 동북아 교통 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키움증권이 하나투어[039130]와 한진칼[180640], 금호산업[002990], 에머슨퍼시픽[025980], 용평리조트[070960] 등을 최선호주로 제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키움증권은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들 종목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러면서 동북아 신공항 공급 증가는 글로벌 여행객 확대를 이끌고 이는 관광과 항공 등 다양한 밸류 체인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인천공항 3단계 공사가 마무리되고 지방 공항들도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육로 입국이 불가능한 현실에서 공항 확장은 관련 수요의 계단식 상승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라 연구원은 “특히 동북아 지역 최대 도시인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도 공항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국 항공사들이 국내선은 고속철도와 가격 경쟁이 심해져 국제선으로 관심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하나투어는 면세점 우려가 남아 있지만 인천공항 확장과 항공사 공급 증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또 한진칼은 중형기 투입이 가능한 진에어의 차별적인 경쟁력이 돋보이고 금호산업은 공항공사 전문 건설사로서 '슈퍼 사이클'을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