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꼽은 ‘선강퉁 키워드…들어보니

‘고령화·4차산업·무역장벽’ 3가지 테마 꼽아

[KJtimes=김승훈 기자]내달 5일 선강퉁(深港通) 시행을 앞두고 장기적으로 유망한 선강퉁 테마는 무엇일까.

28일 대신증권은 선강퉁 테마로 고령화‘4차산업’, ‘무역장벽을 제시했다. 선강퉁은 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한국 개인 투자자 입장에선 펀드 등 간접 투자가 아니라 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4년 후강퉁 때와 비교해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당시와 같은 중국 증시의 강세가 반복되기는 어렵다본격적인 접근은 부동산 버블 우려와 인플레이션 기대 약화로 주가 조정이 예상되는 내년 2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성장률 제고를 위해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수 있고 이런 변화가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고령화, 4차산업, 무역장벽 등 3가지 테마에 주목하라고 지목했다.


그는 소비여력이 높은 40~50대가 관심을 가질 만한 여행, 레저 종목과 빠른 고령화의 혜택을 받는 헬스케어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중국 정부가 정한 10개 육성산업에 선정된 차세대 정보기술, 디지털 공작기계·로봇, 항공장비, 신에너지자동차, 바이오의료 등과 관련된 IT, 인터넷 금융, 인공지능(AI), 이동통신망 등의 종목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제기했다.


김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의 보호무역 시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데다 중국이 내수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선회한 만큼 서비스 산업 규제를 염두에 두고 관련 종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익 안정성이 높은 실적호전주로는 강득신복합재료’, ‘백리련 화학’, ‘썬마패션’, ‘송성연예등을 추천한다다만 선강퉁은 후강퉁에 비해 중소형주가 많아 성장성 측면에선 기회일 수 있지만 안정성 측면에서는 위험하기도 한 만큼 연말까지는 상해종합지수가 낫다고 권고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