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금리상승이 유통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통주가 내년 1분기까지 상승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대신증권은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유통 업종에 ‘비중확대’ 의견을 내놨다. 그러면서 최선호주로 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 이마트[139480] 등을 제시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금리 상승기를 살펴보면 금리 인상이 소비재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인플레이션 효과로 오프라인 유통기업 주가가 올랐다”며 “올해 4분기 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부터 소비재가격 상승이 목격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금리 상승기에는 성장주보다 가치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면서 “가치주이자 인플레이션 수혜 산업인 오프라인 유통기업 주가는 내년 1분기까지 상승하고서 금리와 함께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촛불집회가 TV채널 수요 이탈로 이어져 홈쇼핑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집회 장소 주변 상권의 편의점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지금까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시국이 장기화하면 집회 장소 주변의 점포 트래픽과 소비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