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향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건정책으로 복제약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대신증권은 복제약 시장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셀트리온[068270]과 SK케미칼[006120], 종근당[185750], 제넥신[095700] 등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보건정책인 이른바 ‘트럼프케어’는 자율경쟁을 통한 보험료 인하 유도가 핵심”이라며 “보험료를 낮추려면 시장에 낮은 약가가 형성돼야 하고 이를 위해 여러 업체의 복제약 판매가 가능해야 하는데 이에 따라 셀트리온 같이 미국으로 진출하는 복제약 및 바이오시밀러 업체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하지만 약가 상승은 과거 대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제약사의 수익성 악화 우려로 인한 하락세가 나타나고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개발(R&D) 투자는 지속될 것이기에 R&D 모멘텀이 유효한 기업에 개별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며 “연이은 악재로 국내 제약·바이오 R&D 투자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만큼 실적 성장이 확고한 기업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