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한글과컴퓨터, 증권사가 ‘관심’ 높이는 까닭

“4분기 영업이익 8조4000억”… “해외진출 성과에도 낙폭 과도”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와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에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8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부문은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분기 영업이익 5조원 시대를 열 것이며 내년에는 반도체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수급 개선에 따른 PC D램 판매가격 상승과 중국 스마트폰 탑재량 증가로 3분기 34000억원에서 4분기 46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낸드(NAND) 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에 분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4분기에 16000억원으로 늘어나 30%대 영업이익률을 올릴 것이라면서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은 2조원, 디스플레이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은 9000억원씩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도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로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을 들어 355000억원을 제시한다부문별로는 IM 92000억원, 반도체 197000억원, 디스플레이 42000억원, CE 25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같은 날, KB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가 최근 러시아와 인도에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수출한 데 대해 국내 매출 규모에 비하면 미미하게 보일 수 있지만 해외 사업 성과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장우진 KB 투자증권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러시아의 아스비스(ASBIS)PC용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인도의 레디프와는 웹오피스·모바일오피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성과에 따른 수익을 받는 조건으로 체결된 지난해의 중국 킹소프트, 아르헨티나 파이버콥과의 계약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장 연구원은 납품규모와 금액을 정해놓은 수주 개념 계약으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게 된다면서 국내 솔루션 회사의 해외 진출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인데 국내 실적 성장에 더해 해외 시장 진출이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낙폭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솔루션의 성능이 알려지면 추가 계약이 이뤄질 수 있으며 특히 러시아 지역은 반미, 반마이크로소프트 정서가 있는 지역을 공략해야 한다는 시장 기대도 충족시킨다고 판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